◀ 앵커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개방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경했던 지금까지의 입장과 비교하면 상당히 전향적인 움직임입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쟁 초기부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한 이란이, 미국에 제한적으로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충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가 성사되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의 영해를 지나는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입구 쪽은 이란과 오만의 해안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제안은 이란이 호르무즈를 강력 봉쇄해 온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종전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양측이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기본 합의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이 파키스탄 등이 중재하는 가운데 휴전 만료 시점인 21일 전에 기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의 핵심 실세로 알려진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15일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예비 회담으로, 이튿날인 현지시간 16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이 미국 측의 최종안을 들고 이란을 찾아 사전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아직 2차 종전 협상의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파키스탄 현지에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음 주쯤 열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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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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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물러서나‥"이란, 오만 측 영해 허용"
호르무즈 봉쇄 물러서나‥"이란, 오만 측 영해 허용"
입력
2026-04-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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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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