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진주의 물류센터에서 집회 중이던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고 이후 총력 투쟁을 선언했고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진주시 CU 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화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이 현장이 투입되면서 대체 물류 차량이 물류센터를 나섰는데 2.5톤 트럭을 막아서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유병훈/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어제)]
"(사람이 쓰러졌으면) 빠르게 구급 조치해서 구급차가 가야 됨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집회가 격해졌고, 경찰 바리케이드에 화물연대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 1명도 다쳤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으로 조합원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화물연대 조합원 수백 명과 경찰 병력 1천여 명은 밤샘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사태가 급박해지며 국토교통부 차관과 고용노동부 장관도 급히 현장을 찾았습니다.
노동부는 화물연대 사태에 대해 '노란봉투법'에 따른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사실상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단결해 이해관계자와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어제)]
"정부에서는 노동조합의 투쟁도 대화를 하자고 시작된 것인 만큼 해결도 대화로써 해결하는 게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물연대는 진주 현장에 분향소를 차리고 오늘 오후 5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이 사망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경찰청 본청 감사관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진상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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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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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사상' 화물연대 투쟁 격화‥"경찰이 죽음 내몰아"
'조합원 사상' 화물연대 투쟁 격화‥"경찰이 죽음 내몰아"
입력
2026-04-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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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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