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나프타와 에틸렌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이 여파가 소비자물가 부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이란 전쟁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1.6% 올라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인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상승을 이끈 건 유가였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31.9% 급등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석유화학 관련 품목 가격도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나프타는 68%, 에틸렌은 60.5% 올랐고, 경유와 자일렌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공산품 물가도 3.5% 상승했습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3% 넘게 떨어졌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문제는 생산자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물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3월 유가가 급등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점차 파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자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서 현재로서는 앞으로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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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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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68%·에틸렌 61%↑‥소비자물가 '빨간불'
나프타 68%·에틸렌 61%↑‥소비자물가 '빨간불'
입력
2026-04-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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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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