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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까지 로비한 쿠팡‥1분기에만 16억 썼다

백악관까지 로비한 쿠팡‥1분기에만 16억 썼다
입력 2026-04-24 12:11 | 수정 2026-04-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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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된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미국 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집중 로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분기 석 달 동안에만 우리 돈 약 16억 원을 썼습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집행한 로비 자금이 109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돈 약 16억 원입니다.

    쿠팡 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로비자금이 지출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어난 금액입니다.

    지난 17일 제출된 로비 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워싱턴 D.C.의 로비업체 7곳에 로비를 의뢰했습니다.

    이 업체들의 신고서에 따르면 로비 대상은 미국 상원과 하원 등 의회는 물론이고,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등 다수의 미국 행정부처를 망라했습니다.

    특히 미 백악관도 로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통령 비서실과 밴스 미국 부통령도 그 대상이었습니다.

    밴스 미 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났을 당시, 한국에서 쿠팡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냐고 물으면서 쿠팡을 직접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미 공화당 의원들은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주미대사에게 보내는 등, 쿠팡의 로비가 효과를 보이는 듯한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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