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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미 유가 '천정부지'

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미 유가 '천정부지'
입력 2026-04-29 12:07 | 수정 2026-04-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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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역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전쟁 장기화로 미국 내 유가는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치적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에 대한 국빈 환영식을 열고 양국의 유대를 강조했습니다.

    이란 전쟁 과정에서 영국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과 달리, 동맹 결속을 부각하며 내부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에게 영국보다 가까운 친구는 없었습니다. 우리 전사들은 빨강, 하양, 파랑이 섞인 두 깃발 아래, 특별한 문명을 함께 수호해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자신들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그들이 지도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조속히 열어주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전 세계가 인질이 될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무기로 맞설 수 있도록 표적을 다시 설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긴장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 여파는 결국 미국 내 실물 경제로 번지며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쟁 전보다 40% 이상 급등한 유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집권 이후 최저인 34%를 기록했고,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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