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가까워진 두 나라가 이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밀착을 과시한 반면, 중국은 작년과는 달리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이 열린 모스크바 붉은 광장.
전승절 기념 깃발을 든 정복 차림의 북한군 부대가 광장에 등장합니다.
북한군 종대는 러시아군과 함께 행진했고, 주러 북한대사 등 북측 인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영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북한군 부대가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러시아 쿠르스크를 해방하기 위한 전투에서 불멸의 위훈을 떨친 북한 군인들이 붉은 광장을 행진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지난 2024년, 북한의 우크라 전쟁 참전으로 더 밀착한 북러 관계가 확인된 셈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대독)]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변함없이 승화·발전시켜나가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푸틴 대통령도 열병식이 끝나고 북한군 지휘관을 만나 사의를 표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외국 군대임에도 푸틴 대통령이 지휘관을 직접 대면한 것은 북한군을 사실상 러시아 정규군과 동등한 동맹군으로 대우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중국은 작년 전승절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사관 대표들만 참석하는데 그쳤습니다.
중국군 행진도 없었습니다.
시 주석의 불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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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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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붉은광장 첫 행진‥푸틴, 직접 감사 표시
북한군, 붉은광장 첫 행진‥푸틴, 직접 감사 표시
입력
2026-05-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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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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