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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에 계엄 설명'‥홍장원, 내란 피의자로 소환

'CIA에 계엄 설명'‥홍장원, 내란 피의자로 소환
입력 2026-05-22 12:12 | 수정 2026-05-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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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을 폭로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오늘은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이 국정원이 미국 CIA에 비상계엄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지만, 홍 전 차장은 반박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증언한 핵심 증인이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하지만 오늘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저도 사전에 조사를 받거나 통보없이 갑작스럽게 입건되고 오늘 소환 통보를 받았는데 일단 오늘 특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2차 종합특검은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비상계엄 정당성을 해외에 설명하는, 이른바 '대외 설명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정원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전달받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CIA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했는데, 홍 전 차장이 이 과정을 보고받고 재가했다는 게 종합특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홍 전 차장은 국정원이 CIA에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 지시를 한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과연 조태용 원장이 저한테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느 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홍 전 차장은 MBC에 "누군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혹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종합특검이 계엄 옹호 메시지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 40여 명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근거가 없는 진술이 나왔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혐의가 입증될 경우 홍 전 차장이 핵심 증인이었던 '12.3 내란' 관련 수사와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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