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에서 폐기하거나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다면서도 불발되면 더 크고 강력한 공격을 하겠다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양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농축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넘겨진 뒤 폐기되거나, 이란과 조율을 통해 현지, 즉 이란에서 폐기되거나, 또 다른 용납 가능한 장소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농축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반출해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종전 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란은 60% 농축도의 우라늄 440kg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우라늄의 폐기 문제가 협상의 중대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이란을 다시 한번 위협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협상 결렬'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한 공격이 재개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5일,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세계 제1의 테러 지원국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놀라운 남녀 장병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양측 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우디와 카타르 등 아랍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요구했습니다.
아랍 국가들마다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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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양윤경
"이란에서도 우라늄 폐기 가능"‥물러선 트럼프
"이란에서도 우라늄 폐기 가능"‥물러선 트럼프
입력
2026-05-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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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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