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윳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24% 급등했고, 유가가 바로 영향을 미치는 항공료와 여행비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19.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어, 2024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3.3% 올라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제품은 지난해보다 24.2% 올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던 2022년 7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휘발유가 23.1%, 경유 33.3%, 등유가 21.7% 올랐고, 이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는 4.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8% 오른 서비스물가에서도 국제항공료가 33.5%, 해외단체여행비 26.3%, 승용차임차료가 25.7%의 상승폭을 보여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두원/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유류할증료 같은 경우는 사실 아시다시피 국제유가하고 연동돼있다 보니까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국제항공료 상승도 있고…"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채소와 과일 가격 하락에 1.4% 떨어졌습니다.
다만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의 영향으로 5.8%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중동 전쟁이 준 유가 충격으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물가지표 악화 소식과 함께 개장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8,900을 넘으며 또 한 번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현재 8,7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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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송서영
유가 충격에 5월 물가 급등‥"3%대 상승률 계속"
유가 충격에 5월 물가 급등‥"3%대 상승률 계속"
입력
2026-06-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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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6-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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