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아프다'고 표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국 광역단체장 12곳에 승리를 안겨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선자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자축한 정 대표는, 모두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이뤄낸 승리라고 치켜세우며 연신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원팀·원보이스로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막판에 서울시장을 내준 결과를 의식한듯 정 대표는 웃음을 보이지 않고 기자회견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픕니다."
오늘 아침에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도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에 패배한 김부겸·오중기·김경수·정원오 후보의 이름을 호명한 뒤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에 뼈아픈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 기자회견 없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방선거로 표출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광역단체장 4곳 승리에 그쳤지만, 최대승부처인 서울을 포함해 경북, 경남을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경합 양상을 보이던 대구까지 수성하면서 출구조사 발표 때의 참패 상황과 달리 사실상 선전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송 원대내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정치권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주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서울 송파구 등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선관위에 대한 외부통제 방안 등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밤새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장동혁 대표는 현재까지 선거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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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서울 탈환 못해 아파"‥"견제·균형의 주문"
"서울 탈환 못해 아파"‥"견제·균형의 주문"
입력
2026-06-04 12:05
|
수정 2026-06-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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