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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오락가락 선관위‥'용지 부족' 50→91곳 또 늘어
입력 | 2026-06-09 12:03 수정 | 2026-06-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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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모두 91곳이었다고 선관위가 밝혔습니다.
특히 당일 투표마감시한을 10시까지 늘린 과정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전국적으로 부족했던 투표용지는 4천7백 장이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투표소 50곳에서 총 4천726장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서울에서 총 3천912장, 특히 송파구에선 1천965장이 부족했습니다.
투표용지가 100장 이상 부족했던 곳은 17곳인데, 모두 서울에 있는 투표소였습니다.
투표용지가 가장 많이 부족했던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4동 7투표소로, 총 436장이 부족했습니다.
본투표 당일 1천836명의 유권자들이 이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는데 대략 4명 중 1명이 추가로 공수된 투표용지를 받아 권리를 행사한 겁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선 인천이 404장으로 가장 많이 부족했고, 대구 137장, 부산 125장 순이었습니다.
선관위 사무차장으로부터 실태보고를 받은 개혁신당은, 선거 당일 투표 마감시한을 밤 10시까지 늘린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투표 마감을 22시, 오후 10시까지로 연기한 것이 선관위가 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 선관위원장이 단독으로 결정했다‥″
월권일 뿐만 아니라 법적 효력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본투표 당일 오전 11시 40분경 송파구선관위가 서울시선관위에 용지 부족시 대응방안을 문의했는데도, 중앙선관위는 오후 4시 넘어 송파구 민원인의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는 등 보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는 용지 부족 투표소는 91곳이었고, 그 중 26개 투표소에서만 투표자들이 장시간 대기했다고 밝혔지만, 검경 합동수사 등을 통해 투표권 침해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