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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외면' 결속 '강화'‥동북아 정세 '파장'

비핵화 '외면' 결속 '강화'‥동북아 정세 '파장'
입력 2026-06-09 12:16 | 수정 2026-06-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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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제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금 전 북한 매체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 협력을 강조했을 뿐 핵 무기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양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 법 집행, 군대 분야의 교류 확대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이 평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사업으로 간주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그 어떤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도 역사의 검증을 받은 조중 친선관계가 얼마나 공고한가를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조금 전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이 "고위급 왕래를 통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핵 보유국 노선을 공식화한 북한이 비핵화 의제를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거나 중국 측이 최소한 이번에는 문제 삼지 않기로 했을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미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이 서방에 맞서는 동맹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이 핵 무기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확보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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