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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3년 만에 최고 급등‥금리인하 전망↓

미국 물가 3년 만에 최고 급등‥금리인하 전망↓
입력 2026-06-11 12:17 | 수정 2026-06-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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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률이 3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서 비롯된 고유가 상황이 미국 물가에 상승 압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쟁 이전인 지난 2월 2.4%에 머물렀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에 3.3%, 4월 3.8%에 이어 5월 들어서도 오름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둔화하던 2023년 4월의 4.9% 이후 3년 1개월 사이 최대 상승률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역시 문제였습니다.

    전월에 비해 3.9% 올라 월간 전체 품목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7% 증가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올라 상승 속도가 덜했습니다.

    물가가 다시 4%대로 올라서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통화정책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최근 고용지표가 3개월 연속 예상치를 웃도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 물가상승세까지 확대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약해질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전문가의 70%가량이,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오는 16일과 17일 주재하는 첫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수는 연준이 이번 FOMC 정책 성명에서 통화 완화 기조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밤사이 뉴욕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떨어지는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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