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종전을 위해 합의한 서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이라 말했는데요.
최종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와 증시는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2일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미국과의 종전 합의안이 최고지도자와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합의안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이 큰 틀의 정치적 합의를 마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분쟁을 끝낼 것"이라며, "47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과 미국이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안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역봉쇄 해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종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양해각서는 협상의 최종 단계가 완료되는 대로 서명, 발표될 것"이라면서, "서명은 디지털 방식으로,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 서명이 현지 시간으로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월요일인 15일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갖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했던 것들이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면 농축 핵 물질 파괴와 반출에 대한 60일 동안의 '기술적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반납하면 이란이 재정적 지원을 받고, 핵시설을 해체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종전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뉴욕과 런던 거래소에서 원유 선물은 최근 두세 달 새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고, 뉴욕증시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변윤재
변윤재
"최고지도자 '종전 합의안' 승인"‥"곧 서명식"
"최고지도자 '종전 합의안' 승인"‥"곧 서명식"
입력
2026-06-13 11:58
|
수정 2026-06-13 12: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