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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우리였으면 굴욕외교라 할만"‥극진한 환대 이유가 있었다

[외전인터뷰] "우리였으면 굴욕외교라 할만"‥극진한 환대 이유가 있었다
입력 2026-01-14 15:43 | 수정 2026-01-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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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준형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주요 발언>

    "한국이 저랬으면 굴욕외교라고 할만큼 극진"

    "일본 우익세력에서도 불만 안 나와"

    "일본 외교적 고립상태..일본의 필요에 의한 환대"

    "인도적 차원의 실종자 신원 파악..긍정적 전략적 판단"

    "일본 보수언론도 선거 의식..한국과 갈등 피해야 선거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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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외전人터뷰]에서는 외교 전문가이신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한일 정상의 만남, 형식 내용 다 중요하잖아요. 먼저 형식부터 보겠습니다.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장소가 나라현인데 두 정상 모두 각별하게 의미를 부여했더라고요.

    ◎ 김준형 >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일단 지금까지 계속 국빈만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한미 한중 그다음에 대통령이 방문한 것도 다 국빈이었습니다. 최고 등급인데 이건 실무 방문입니다.

    ◎ 진행자 > 국빈 방문 아니에요?

    ◎ 김준형 > 아닙니다.

    ◎ 진행자 > 너무 극진하게 대접을 해서

    ◎ 김준형 > 그리고 셔틀외교라고 했고 편하게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 국빈방문은 아니었고요. 그다음에 주로 도쿄, 서울이었는데 대통령 생각이 원래 지방도 가자 서울만 하지 말자는 얘기가 있었고, 그리고 또 시진핑한테도 다음에는 지방에서 만나자고 얘기했고 이번에는 나라고, 다음에는 중간에 얘기가 나왔는데 안동에서 보자.

    ◎ 진행자 > 그런 얘기 나오더라고요.

    ◎ 김준형 > 네, 나왔고요. 또 나라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아까 잠깐 뉴스에도 나왔지만 백제 때 교류가 있었고 그다음에 지역구란 말이에요. 고향이기도 하고 지역구예요.

    ◎ 진행자 >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다.

    ◎ 김준형 >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고 지금 10선인데 일본은 내각제니까 총리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해산시키고 어떻게 되면 못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지역구에 갔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여러 가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나라’라는 지역이 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오늘 오전에는 두 정상이 호류지를 방문했더라고요. 이 또한 의미가 있는 거죠?

    ◎ 김준형 > 그럼요. 아까 잠깐 나왔지만 또 경주에 왔었잖아요.

    ◎ 진행자 > 경주에 왔죠.

    ◎ 김준형 > 그것도 유네스코잖아요. 나라현 호류지 이 지역이 일본의 첫 유네스코 등재지입니다. 그런 의미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에 불상 그다음에 조각, 벽화, 목조 건물, 이런 게 다 백제와 되게 유사성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의미가 있고요.

    ◎ 진행자 > 한일 문화교류가 있었던 그런 곳에서 두 정상이 함께 만나고 또 일정을 함께한다라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다. 어제 파격적인 접대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호텔에 나와서 영접하고 드럼 연주도 같이 하고 그랬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형 > 저는 저런 모습 처음 봤고요. 한국에서 저렇게 했으면 굴욕외교다 아마 그랬을 거예요. 일본에는 오모테나시라고 해서 환대를 하고 그게 실제로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 엄청 극진하게 하는 걸 하나의 자랑으로 생각하니까 저렇게 한국한테 왜 굽신거렸냐 특히 극우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그런 얘기 일본에 별로 없어요. 저게 일본은 잘하는 거다. 극진하게 하는 게 맞다고 해서 어떤 의미에서 나라를 간 건 우리 대통령의 선물인데 거기에 대해서 극진하게 환대한 건, 아마 대통령도 약간 놀라신 것 같아요. 거의 그냥 봐서는 호텔의 지배인이 나와서 영접하는 듯한 느낌이 좀 있긴 합니다만.

    ◎ 진행자 > 일본 총리가 숙소까지 와서 영접을 한 건 처음이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김준형 > 기억이 없습니다. 기억이 없습니다.

    ◎ 진행자 > 그 정도로 신경을 썼다 이렇게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준형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본의 부정적 지금 입장은 뭐냐 하면 일본은 거의 외교적 고립이에요. 중일 관계도 좋지 않지만 세게 나갔는데 실제로 트럼프는 별로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트럼프가 외면하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도 잘하시지만 전략적 한중일 관계에서 우리가 되게 환영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언제 이렇게 한일 관계가 그러니까 우리가 일방적으로 양보했던 이명박 정부 때나 윤석열 정부를 빼고 우리가 아래위라면 이상하지만 뭔가 큰형님 같은 분위기로 사이가 좋았던 것이 별로 기억이 없어요. 그렇죠.

    ◎ 진행자 > 저도 별로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은데요.

    ◎ 김준형 > 그러니까요. 우리가 훨씬 당당한 자세 당당한 위치에서 저렇게 해본 게 굉장히 좋고요. 그다음에 필요합니다. 지금. 다카이치한테 필요한 이유는 한중일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래서 상당 부분 저 환대가 일종의 연기였을 수도 있는데 뭐냐 하면 중의원을 해산시키고 국회 해산시키고 하겠다는 거니까 일단 한국하고 다투는 모습보다는 뭔가 좋은 그림이 나와야 선거에도 유리하니까 저는 여러 가지가 작동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다카이치 총리의 입장에서는 복잡한 국제 정세도 있지만 국내적으로 봤을 때 의회를 해산시키고 조기 총선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국내에 주는 메시지도 분명히 있었을 거다.

    ◎ 김준형 > 사실 ‘대만’ 발언 자체가 그걸 노린 거거든요. 절대 실수가 아니라 국내용이었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외교적 고립을 약간 각오하고 국내 정치 때문에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일단 형식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극진하게 영접을 했다 접대를 했다라고 볼 수 있고 내용 면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한일 양 정상이 공동언론발표를 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조세이 탄광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해서 양국이 실무 협의를 한다라는 측면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 부분.

    ◎ 김준형 > 일본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실망하고 저러면서 이게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셨을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왜냐하면 군함도와 사도광산, 저는 국회의원 되자마자 사도광산에 갔다 오면서 계속 MBC도 취재하고요.

    ◎ 진행자 > 맞아요.

    ◎ 김준형 > 그런 적이 있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 접근했냐 하면 일본의 강제동원을 인정하지 않는다. 과거사에 반성이 없다 이렇게 그쪽으로 들어가서 사도광산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자, 이러면 일본은 그쪽에서 막히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인권적 차원에서 사람들을 찾아내자 이렇게 하니까 강제동원이라는 말을 하지 않고 실제로 강제동원의 예로 된 것을 우리가 발굴하게 되면 이건 결국 일본의 강제동원과 연결되거든요. 저는 이런 접근이 그렇다고 해서 강제동원을 더 이상 주장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이 방법도 있지만 인권적 보편적 차원에서 들어가서 일본의 정치적 부담을 낮추면서 우리가 원하는 걸 얻어내는 게 이번 외교의 아주 중요한 실제적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1942년에 이 해저탄광이 무너져서 그때 180명 넘는 사람이 사망했는데 그중에 조선인이 136명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럼 파 들어가 보면 결국 과거사 얘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 접근 방법이 달랐다, 전략적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준형 > 저는 그렇게 보고요. 일본이 저걸 받아들였던 것도 굉장히 사실 이걸 우리가 요구했지만 일본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번에 이것도 올리자고 한 게 일본이었던 거 보면 새로운 접근 방법의 하나로 예시를 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가해자·피해자 이런 접근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을 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수용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

    ◎ 김준형 > 그렇죠. 사도광산도 실은 마찬가지인데요. 거기에 양심적인 시민단체가 사실 발굴을 먼저 합니다. 한일관계를 못하다 보니 우리는 접근을 못하고 일본은 안 하다 보니 일본의 지식인층들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이걸 시작했고요. 그걸 우리가 국회에서 받아서 진행하다가 그 얘기를 들은 우리 대통령이 다카이치한테 얘기했고 일본은 전격적으로 한국에 강제동원 시인해라, 이런 방식이 아니니까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서 좋은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하면 앞으로 약간 무거웠던 민감한 과거사 문제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진전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준형 > 있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어두운 부분이 있고 나쁜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이 있는데 좋은 부분으로 접근해서 나쁜 부분으로 가자는 얘기고 그리고 과거에 문재인 정부 포함해서 저렇게 안 한 건 아닌데요. 그때마다 일본은 사실 이거 둘을 결부시켰거든요. 근데 사실 소위 말하는 투트랙, 이렇게 민감한 문제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나누는 게 지금 일본도 그게 필요한 상태가 됐고 우리도 필요한 상태가 되니까 지금 진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투트랙 전략이요. 이게 과거사 문제뿐 아니라 그러면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전략을 가지고 접근을 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준형 > 그렇죠. 저는 그렇게 보는데 옛날에는 우리가 예를 들어서 과거사 굉장히 반일적이거나 일본에 대해서 단호한 정권 때는 우리가 연결을 시켰습니다. 이 문제 하면 우리가 끊는다, 그러다가 아베 때는 역으로 일본이 한국이 위안부라든지 강제동원 판결을 되돌리자하면 그걸 연관시킨 게 또 일본이었어요. 근데 둘 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선제조건을 전제조건을 걸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진행이 될 수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전제조건 없이 일단 좋은 면부터 시작을 하고 그다음은 끌고 가자.

    ◎ 김준형 > 그렇죠. 나쁜 면에 대해서는 지적한다. 거기에 대해서 계속 지적하되 이게 안 되면 이것까지 잡아먹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죠.

    ◎ 진행자 > 어제 언론발표 때 보면 한일협력, 한미일협력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두 정상이 똑같았는데 미묘하게 차이가 난 점이 중국이에요.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얘기를 전혀 안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발언을 했어요.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 력해 나가자”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준형 > 저는 진짜 실용주의자 같아요.

    ◎ 진행자 > 이 대통령이?

    ◎ 김준형 > 이 대통령이 왜냐하면 한미일을 일본이 계속 주장하고 싶습니다. 지금. 윤석열 때 좋았잖아요. 한미일이 얼마나 좋았습니까. 그리고 극우입니다. 우리 잊어서는 안 되는 게 지금 세력은 자민당이 극우고 저분이 여성 아베인데 그러면 한미일만 얘기하고 싶을 텐데 오케이 좋아, 근데 한중일도 중요해. 당신의 국내 적은 알지만 동북아 전체가 편하려면 한중일 잘 지내야 돼, 이렇게 얘기하면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으면서 저는 우리가 약간 위에 있는 국가로 의연하게 대하는 게 처음 본 것 같아요. 일본이 그걸 받고 있는 게.

    ◎ 진행자 > 전략적으로 발언을 하신 거다.

    ◎ 김준형 > 네, 전략적으로 하신 겁니다. 똑같은 게 뭐냐 하면 북한의 비핵화라고 일본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얘기하시거든요. 다 우리 입장을 확실히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중국하고 일본의 이 갈등 상황 속에서 전략적으로 균형 또 어떻게 보면 거리 두기를 잘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준형 > 어설프게 한쪽 편을 드는 게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시되 그러니 양쪽이 잘 지내야지 우리가 약간 타이르는? 그러면서 저쪽에서 그게 뭐야라고 반박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한다는 게 참 새로운 모습입니다. 기분 좋습니다.(웃음)

    ◎ 진행자 > 일본 언론들도 한일 정상회담 얘기를 굉장히 관심 있게 보고 보도를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한일 관계가 강화되면 다카이치 정권의 고립을 바라는 중국의 의도를 깰 수 있다 이렇게 보도한 데도 있고 지난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일본을 압박하기 위해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려 했지만 이 대통령이 중립을 지켰다 이렇게 분석도 하고 있거든요.

    ◎ 김준형 > 일본 언론의 약간의 정신 승리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왜냐하면 한중 관계가 확실히 복원됐잖아요. 어떻게 해석하기에 따라서 일본이 한중 관계 때문에 걱정하는 방식으로 쓸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이 중립을 지켜줘서 고맙다, 이게 지금 일본 언론에서 얘기하고 심지어 NHK 나왔을 때도 우리 대통령이 일본 가기 전에도 괜히 쓸데없는 얘기해서 한국 자극하지 마라 라고 얘기했거든요. 독도 같은 얘기해서 한일 관계 깨지 말라고 일본 언론이 얘기했다고요. 그리고 여기에는 아까 말씀드린 선거에 대한 전략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일본의 보수 신문들이 이번 선거에 이기려면 좋은 장면 만들어줘야 된다. 그래서 일본에 갈 때마다 때리고 특히 우리 이재명 대통령은 친북 친중 일본 내부에서 어마어마한 비판이 있었는데 그게 싹 사라졌습니다. 저 장면 때문에 일본이 전체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어요.

    ◎ 진행자 > 아까 한반도 평화 북한 비핵화 말씀하셨는데 한중 회담에서는 공개 석상에서 이 얘기는 안 나왔었잖아요. 근데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이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 부분을 캐치하지를 못했었는데 의원님은 표현 방법이 달랐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준형 > 그럼요. 이건 우리 내부에서도 보수와 진보가 치열하게 부딪히는 곳입니다. 북한 비핵화라고 얘기하면 북한이 전적으로 비핵화되는 것을 얘기하는 거고 한반도는 그냥 핵 없는 한반도, 그래서 1991년 우리가 미군이 했던 것도 다 낸 거잖아요. 거기에는 한국의 핵무장, 이런 것도 다 포함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서 우리가 한 발 더 나가면 뭐냐 하면 일본이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받아들인 이유가 뭐냐 하면 일본이 반핵에 대해서 조금 약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되면서 일본이 내부에서 핵무장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 우리가 북한만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더 넘어서 일본하고 한국도 비핵화해야 된다는 부분은 오히려 우리가 먼저 선을 긋고 가는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약간의 표현 차이가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어제 공동 언론 발표할 때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과의 경제 협력 얘기를 하면서 공급망 협력 얘기를 했거든요. 일본 입장에서는 지금 중국이 희토류를 비롯해서 수출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중국에 대한 견제 이런 겁니까?

    ◎ 김준형 > 이것도 화법이요. 우리는 이번에 사실 조세이 탄광 빼고는 우리가 전체적으로 뭔가 원칙을 일본한테 가르쳐준 듯한 느낌 훈계한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 진행자 > 의원님은 전반적으로 다 그렇게 보셨네요.

    ◎ 김준형 >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다 그냥 원칙이잖아요. 공급망 안정적으로 해야죠. 그런데 일본이 원하는 건 뭐냐 하면 중국이 희토류 이걸 해서 공급망을 흩트리지 말라고 해주는 걸 바라는 거잖아요. 일본은.

    ◎ 진행자 > 그렇죠.

    ◎ 김준형 > 근데 우리는 중국 가서 안정적 공급망 다 받았거든요. 우리는 해결해 버렸어요. 그런데 일본이 그렇다면 우리 해결한 것까지 위기에 빠뜨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공급망 안정적으로 공급하자 얘기한 거죠. 우리는 되게 느긋한 상황입니다. 사실.

    ◎ 진행자 > 의원님이 보시기에 중국하고 일본 갈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약간 위에 있는 위치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한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 김준형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우리에게 좋은 점도 있을 것 같고 또 그렇지만 우리가 또 이런 점은 신경 써야 될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 사실 일본 표현 중에 신문에서 잘 안 다루는 게 뭐냐 하면 중견국가로서 같이 역할을 하자는 게 있어요. 윤석열 정부 때는 한미일이라도 미일이 중심이고 우리는 하부구조로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한일 관계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이미지 자체가 벌써 달랐고요. 그만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지금 운도 좋고 지정학적으로도 좋은데 이걸 우리 역량을 가지고 뭔가를 해내지 않으면 여기서 우리 이익을 찾지 않으면 일본하고 중국이 좋아져버리면 그때는 똑같이 돌아가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준형 > 그 사이에 우리의 위상이라든지 우리 필요성을 강조해야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우리가 갖고 있는 경제력이고 AI입니다. 일본의 아부 외교가 그리고 단순히 지정학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 갖고 있는 제조업 역량이 미국도 필요하고 일본도 필요하고 중국도 필요한 거예요.

    ◎ 진행자 > 어제 AI협력 얘기도 나왔던데 그런 점에서 그럼 환경이 좋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얻어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 김준형 > 저는 이게 더 나가면 일본은 감히 그 말을 못하고 있는데 사실 미국의 보호무역을 견딜 수 있는 것이 한중일의 협력이에요. 왜냐하면 한중일이 전 세계 독일까지 합쳐서 제조업의 1, 2, 3, 4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여기서 공급망과 자유무역을 지켜내면 미국의 관세협상에서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그걸 깨려고 하고 있죠. 그래서 CPTPP가 중요한 겁니다.

    ◎ 진행자 > 그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걸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준형 > 이게 원래 TPP로 출발했어요. Trans-Pacific Partnership입니다. 이게 오바마 때인데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오바마 조차도 처음에 우리 미국하고 FTA 할 때도 미국이 난색을 보였잖아요. 미국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주도가 됐는데 그때는 아베가 한국을 빼버렸어요. 12개국이 이미 해놓은 겁니다. 그러면 만장일치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데 일본이 반대해 왔거든요.

    ◎ 진행자 > 그래서 못 들어갔던 거예요?

    ◎ 김준형 > 네, 못 들어간 겁니다. 근데 일본이 지금은 한국을 필요로 해요.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그리고 이건 트럼프의 보호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트럼프의 파트너 국가들 일본 그다음에 유럽국가 한국이 들어가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반트럼프 동맹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트럼프에 대항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두 정상이 발표할 때는 이 얘기는 없었거든요.

    ◎ 김준형 > 저는 했다고 들었고요. 이 부분은 굉장히 앞으로 우리가 추진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얘기를 한 것 같아요.

    ◎ 김준형 > 했을 겁니다. 다만 우리한테 껄끄러운 게 있어요. 왜냐하면 후쿠시마 수산물 이 얘기도 나왔잖아요. 이건 후쿠시마 수산물이 일본은 당장 풀어달라고 얘기하는 거고 우리는 아직 신뢰를 극복해야 될 몇 부분이 있다.
    근데 CPTPP에 들어가면 그 국가들은 풀어야 되는 문제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한미 FTA 할 때도 문제가 됐던 일본은 아니더라도 다른 해당 국가들의 유럽 농산물이라든지 호주라든지 이런 국가의 농산물이 우리한테 들어오는 이런 문제는 있지만 지금의 보호무역주의의 CPTPP는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해야 될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우리로서는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된다? 

    ◎ 김준형 > 그렇죠. 그리고 옛날에는 우리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오게 했는데 이제 우리를 반길, 저것도 사실 보면 우리가 약간 위에 있습니다.

    ◎ 진행자 > 위에 있는 겁니까?

    ◎ 김준형 > 우리가 다 위에 있는 겁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니까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강경 성향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잖아요. 한일 관계 나빠지는 거 아니야, 이렇게 걱정했는데 지금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게 계속 유지될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준형 > 그러니까 그걸 조절 잘해야죠. 우리가 잊어버리면 안 되는 게 정체성이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앞에 있는 선거 때문에 저렇게 타협적 자세를 보이고 있고 중일 관계 때문에 타협점을 보이지만 그래서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게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간다든지 이런 걸 우리가 차단을 사실 해야 되고요.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일본은 미국 없이는 4강에 못 들어간다. 실제로 3강이다 그렇게 얘기해야 된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일본은 예의주시하되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실리를 통해서 일본을 전적으로 믿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의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가 돼 있는 건 맞지만 이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실질적으로 얻을 걸 얻어내는 그런 외교를 해야 된다.

    ◎ 김준형 > 그렇죠. 그런데 그걸 하고 있는 드라이브 자체가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과 비교해서 너무 잘하고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네 오늘 일정 마무리하고 귀국을 한다고 하는데요. 성과 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형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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