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장례는 5일 동안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전 총리 별세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고 애도했습니다.
SNS에 추모 글을 올린 이 대통령은 이 전 총리가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네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세력 전체의 흔들리지 않는 상징이고 자존심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정치권도 일제히 추모 분위기입니다.
장례 기간을 당 차원의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민주당은 제주도 현장 최고위를 취소했고,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도 연기됐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대중에게 각인된 건, 정치권에 입문한 지 1년 만인 1989년, 전두환을 상대로 한 5공 청문회였습니다.
[이해찬/당시 평화민주당 의원 (5공 비리특위 연석청문회, 1989년 12월 31일)]
"전두환 증인을 상대로 해서 이 청문회를 한다는 것 자체에 큰 기대를 걸지를 않았었습니다. 속된 말로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날카로우면서도 정제된 언변으로 노무현 당시 의원과 함께 단번에 '스타 의원'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모두 7번의 총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을 만큼 개인적인 정치 이력도 독보적인 데다, 35년간 민주진영 대통령들의 전략가로서 '킹 메이커'로도 꼽힙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입각하며 '이해찬 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폭의 개혁을 단행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책임총리'로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이해찬/당시 국무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2004년 10월)]
"한나라당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고 국민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지하실에서 차떼기를 하고 고속도로에서 수백억을 들여온 정권이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시절엔 당대표를 맡아 180석을 달성했고, 이재명 대통령에겐 친이재명 진영의 상징적 후견인 역할을 했습니다.
40년 가까이 민주 진영의 '거목'이었던 그는 내일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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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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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민주주의 큰 스승 잃어"‥정치권도 애도
이 대통령 "민주주의 큰 스승 잃어"‥정치권도 애도
입력
2026-01-26 14:05
|
수정 2026-01-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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