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결국 코스피가 꿈의 6000선을 돌파한 건 SK하이닉스와 삼성, 반도체 투 톱의 역할이 컸는데요.
이번엔 이 두 기업과 업계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반도체 업계는 지금 분위기가 아무래도 좋을 수밖에 없겠죠.
◀ 기자 ▶
네, 이른바 반도체 '슈퍼 사이클'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호황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량이 부족한 이른바 '물량 대기' 현상도 심화되면서, 두 기업 모두 부랴부랴 생산시설 증설에 나설 정도입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짓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약 22조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첫 공장을 내년 5월 완성할 계획이었는데, 공사 속도를 올려서 이걸 3개월 앞당기겠다는 목표인데요.
하루빨리 공급 체계를 구축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아파트 50층 높이 규모의 공장 외관이 모습을 드러낸 상태고요.
삼성의 경우는,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공사를 재개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불황에 공사가 중단됐었는데, 분위기가 완전 달라진 겁니다.
삼성은 현재 건설 중인 평택 5공장을 HBM 핵심 거점으로 삼고, 2028년부터 본격 가동한단 계획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사실 우리 산업계 소식을 듣다 보면 너무 반도체업계만 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다른 산업들은 침체돼 있는데, 반도체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나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증시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쏠림이 커질수록, 그 업계가 조금만 안 풀려도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겠죠.
즉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어 우려가 나오는 건데요.
다른 산업들은 실제 상황이 좋지 않죠.
당장 중국산 저가공세에 밀려 고전한 석유화학 산업은 대대적인 구조개편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먼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의 나프타분해시설, NCC를 합병하는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정부도 2조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AI산업 급부상으로 반도체 경기는 좋다지만,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경기가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산업계 전반에 돌파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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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지윤수
[경제쏙] 삼성·SK하이닉스, 물량부족에 부랴부랴 공장 증설
[경제쏙] 삼성·SK하이닉스, 물량부족에 부랴부랴 공장 증설
입력
2026-02-26 15:35
|
수정 2026-0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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