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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17·22대)
[주요발언]
"이정현 위원장, SNS 글 올리며 '특정인 공천 염두' 스스로 노출해"
"'뺄셈 공천'에 TK 실망한 합리적 중도 보수서 표 이탈 가능성도"
"'이 대통령 지지율 부양책' 덕본 전재수, 검증 남아 있어"
◎ 진행자 > [외전人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쇄신파 의원들의 모임이죠. ‘대안과 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이성권 > 반갑습니다. 이성권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성권 > 괴롭습니다. 벌써.
◎ 진행자 > 괴로우세요. 질문도 하기 전부터 괴로우시면 어떻게 해요. 대구부터 해볼까요. 자, 대구부터 그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중진 배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예비후보로 등록하신 분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위원장이 “정치 신인을 위해서 중진들이 길을 열어줘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럴듯한 얘기 같기도 한데, 반발이 나오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 이성권 > 아무래도 후보자들이 9명이나 등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중진들을 지명을 해서 배제하겠다라는 말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언어 구조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벌써 불공정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거기에 이어서 본인이 역대 우리 공천관리위원장을 보면 말을 아꼈습니다. 의도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그러나 이정현 위원장은 처음에 등장할 때부터 야상 같은 군복 비슷한 걸 입고 나와서 본인의 의도성을 드러내기 시작을 했고 각종 SNS를 통해서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피력을 해왔어요. 그럼 결국은 의도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이라고 봐야 되는데 그 글들 중에 보면 잘 싸우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든지 혹은 기업을 해본 사람, 투자 유치를 해본 사람이 필요하다는 그런 말들을 하고 있어요. 그럼 결국 중진은 배제하고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의도적으로 노출한 것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기고 다른 후보들이 반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말은 정치 신인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누군가를 염두에 뒀을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가요? 주호영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삼각 커넥션’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누구누구냐. 이정현 위원장, 유튜버 고성국 씨,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정현 위원장이 사퇴했다 복귀한 것도 이진숙 위원장을 단수공천 주고 싶었는데 공관위원들이 반발해서 그런 거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성권 > 저는 설마 하는 생각도 있지만 제가 17대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그때 초선 국회의원을 하고 22대 돌아왔는데 17대 국회의원 당시에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경쟁이 있었어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그때 고성국 박사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친박계의 핵심으로 활동을 했던 분입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같은 궤를 해왔던 정치적으로 같은 역사를 가진 사람이라고 봐야 되고요. 그 다음에 책을 저술할 때도 같이 공저로 해서 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를 종합을 해보면 두 분간에 상당히 교감이 많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추천한 사람이 고성국 박사라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하필이면 공교롭게도 고성국 박사가 대구에 직접 가서 유튜브 촬영하면서 이진숙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운동까지 펼쳐버리니까 남들은 다 그러면 다른 사람 다 제치고 이진숙 후보를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판을 깔아준 거 아니냐라고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실 때 옆에 화면이 나갔는데 보면 고성국 씨하고 이진숙 후보가 같이 다니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이 모습을 주호영 의원도 현장에서 봤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무슨 관계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구 의원들이 어제 장동혁 대표를 면담한 걸로 알려졌어요. 그러면서 경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제 공관위에서 대구시장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렇죠? 지금.
◎ 이성권 > 이번 주에도 제가 파악한 바로는 공관위 회의는 매일 개최가 된다 하더라도 대구 문제는 안 다루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이정현 위원장 입장에서는 시간을 끌어서 공천에서 미리 배제되는 사람들의 경우에 저항과 반발을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서 일부러 오래 끌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다음 주뿐만 아니고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다는 것 자체는 틀림없이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어떤 형식이든지 간에 단수로 바로 받든 아니면 소수의 사람만으로 경선을 하든 간에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이정현 위원장이 사퇴했다 복귀할 때 장동혁 대표로부터 전권을 받았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내가 원하는 대로 그냥 밀고 나가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성권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이 의도했던 공천들이 지역별로 보면 상당히 손상을 받은 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서울과 부산이죠. 서울 같은 경우는 오세훈 시장을 배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 밀당을 주고받았지만 결국은 오세훈 시장이 다시 돌아온 상황이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부산의 경우는 현직 단체장인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를 시켜버려요. 그런데 부산 국회의원들 17명 전원이 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당 지도부조차 문제 제기를 하니까 번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구상이 많이 틀어졌기 때문에 남아있는 곳 중에 그 구상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 곳이 유일하게 대구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 배제라는 이 방침을 계속 밀고 나가요. 그러면 오늘 보면 주호영 의원이나 추경호 의원이 굉장히 반발을 하고 있잖아요. 이분들이 공천 배제가 될 경우에 혹시 무소속으로도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성권 >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국회의원 선거나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를 하면 살아서 돌아오는 경우가 역사적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광역이라는 가장 큰 단체의 장이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했을 때는 회생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방금 얘기한 중진들이 6선, 4선, 3선 3명이 계신데 그중에 6선인 주호영 부의장의 경우는 선택을 그래도 제로는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좀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현재 부의장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후반기에 새로 의장의 기회가 있지만 야당한테는 의장이 돌아올 기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이명박 정부 때 특임장관이라는 행정부에서 장관의 경험도 갖추고 있어요. 6선을 하고 계시잖아요. 더 이상 정치생명을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도전을 한번 해보겠다고 결심을 하면 방금 말한 중진 세 분 중에서 유일하게 주호영 부의장이 그런 결심을 할 수는 있는데, 역대 정치적 사례에 광역단체장으로서 무소속 출마로 당선 가능성이 그렇게 없었기 때문에 그 결단을 할지는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도 만약에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국민의힘 입장에선 완전 최악의 시나리오 아니겠습니까?
◎ 이성권 > 최악이죠.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TK에 그것도 대구가 광역시잖아요. 상징성이 더 크다고 봐야 되는데 거기에서 공천과 관련된 잡음으로 내홍으로 인해서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그 자체만 보더라도 상당히 충격적인 우리가 이 정도로 공천 관리할 수 있는 공천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꼴이 되고 만에 하나 무소속 출마를 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되거나 민주당 후보가 되면 보수정당으로서의 코어가 완전히 다 무너지게 되는 그런 꼴이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공천 혼란이 있으니까 민주당에서는 대구도 해볼 만하다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김부겸 전 총리가 다음 주에 출마 선언을 할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나오면 구도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성권 > 일단 제가 볼 때는 나오는 게 확실하다고 보고 있고요. 김부겸 총리의 경쟁력은 막강하다고 봅니다. 그분이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의 역할을 맡음으로 인해서 중앙정부를 다 총괄해 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방정부까지도 다 보고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역량으로 봤을 때 대구시를 이끌 만큼의 역량이 있다고 봐야 되고 정치적인 선거와 관련해서도 과거에 민주당 후보로서 대구 수성에서 당선된 적이 있습니다. 정치적 저력까지도 같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대구시민들한테 소구력을 가질 거다. 특히 우리 정당이 후보 선출하는 과정에 있어서 덧셈의 공천방식이 아니고 뺄셈의 공천방식을 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보수 지지자 중에서도 실망하고 투표를 안 하겠다, 혹은 이탈한 사람이 생길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흡수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중도 합리적 보수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하는 데 대해서 상당한 경계심을 가지고 공천 과정에서부터 뺄셈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한테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부겸 전 총리가 만약에 출마 선언을 한다라고 하면 국민의힘에서도 지금은 ‘중진 배제’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이성권 >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공천관리위원회나 그다음에 지도부가 고민을 해야 된다. 특히 지금 우리 당 후보 9명에 대해서 우리 당 지도부는 틀림없이 여론조사를 공관위가 하든지 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면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나올 건데 지금까지는 김부겸 전 총리를 넣어서 가상 대결을 붙여본 적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출마하는 게 확실시 된다고 봤을 때는 본격적으로 지금부터 해야 될 것은 가상 대결 혹은 그런 여론조사를 통해서 김부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 우리의 공천 과정에서 중요한 절차라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김부겸 카드는 만만치 않은 카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 얘기를 아까 잠깐 하셨는데 부산 너무 잘 아시니까요. 박형준 현 시장이 그렇게 큰 오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공관위에서 처음부터 그렇게 배제하려고 했다고 보세요?
◎ 이성권 > 그건 이정현 공관위원장 머릿속에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고 공관위원들조차도 이해가 안 간다는 표현을 다 하셨어요. 그런데 공관위원장이니까. 바깥에서 오신 분들은 그 말에 따르고 있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은 다 반대했다는 거예요. 제가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면 광역단체장이 현직시장과 현직 국회의원 두 사람만 공천 신청을 했는데 그 현직 단체장이 오점도 없는데 무조건 배제를 한다는 것 자체는 합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러면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는 거예요. 비합리적인 것은 감정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 그게 아까도 제가 말한 것처럼 2007년도에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에 친박이 계셨어요. 그런데 지금 공교롭게도 이정현 선관위원장이 배제하려고 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상자들이 주호영, 박형준, 그리고 오세훈과 같은 전형적인 친이계의 핵심 인물들이에요. 그런 차원에서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합리적인 설명이 안 돼요.
◎ 진행자 > 아니 다른 분들도 친윤 친박을 공천하기 위해서 이정현 위원장이 움직이고 있다라고도 분석을 하시던데 의원님도 그 맥락에서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 이성권 > 그렇죠. 아미 단수공천으로 확정된 곳을 보시면 강원도의 김진태 지사님, 그리고 대전의 이장우 시장님 그리고 충남의 김태흠 지사님, 인천의 유정복 시장님 다 보면 친박의 핵심들이었던 분들인데 그분들은 단수공천으로 아주 깔끔하게 미리 정리해서 빨리 뛸 수 있는 기회를 줬어요. 그런데 친이계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이렇게 배제하거나 고생을 시키고 있는 게 합리적으로 해석이 안 되잖아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처음에 말씀을 하실 때 현역 물갈이 하겠다라고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 지역들은 바로 그냥 단수공천을 줘버렸다. 비합리적인 감정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거 아니면 해석이 안 된다.
◎ 이성권 > 그거 아니면 해석이 안 된다고 봐요.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부산의 전재수 의원이 나섰습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오늘 합수본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부산 민심은 어떻습니까?
◎ 이성권 > 일단 형식적인 지지율은 전재수 의원이 우리 국힘에 소속 후보보다는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만 부산 시민들은 상당한 의구심과 의혹을 가지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민중기 특검 때 김건희 건으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 국회의원들, 전·현직들 이름이 많이 나왔잖아요. 우리 당의 국회의원은 지금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요. 전재수 의원은 명확하게 8월에 이름이 벌써 나왔는데 11월이나 돼서 공개가 되었고 해를 넘기고 합동수사본부에서 오늘 이 시간에 조사를 처음으로 받고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도 보면 틀림없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그러한 수사로 한번 소환한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이것은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부산 시민들 대다수가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물음표를 단 상태에 좀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인 기술이 뛰어나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부산에 시키고 그 장관을 앉히고 그 외에 부산에 뭔가에 눈에 보이는 효능감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모습을 전재수 의원을 통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전재수 의원이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부양책에 의해서 지지율이 지금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그래서 본선에서는 또 하나하나 검증되는 과정들을 거칠 것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여론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앞서가고 있는 것 같지만 부산 시민들이 그런 부분을 검증해 가면서 볼 거다. 변화할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 오세훈 시장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 신청하면서 당 지도부를 비판했잖아요. 무능하다. 무책임하다. 그랬더니 당 지도부가 오세훈 시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이성권 >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역대 우리 당의 역사에 있어서도 자기 당의 후보를 대상으로 당 지도부가 비난하고 폄훼하고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우리 그거하고 똑같습니다. 우리가 스포츠 종목에 국가대표를 선발해서 보내야 되잖아요. 그러면 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인데 우리 선수의 팔 꺾고 다리 꺾고 부상을 입히고 상처를 입힌 상태에 본선 경기에 국가대표로 내세우면 그 선수가 금메달 따고 은메달 따고 동메달 딸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 역사에서 본 적이 없는 뺄셈의 공천을 지금 하고 있다. 도무지 납득이 안 가죠. 그런데 그게 조광한 최고위원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다른 당직자, 제가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다른 당직자들도 유튜브 혹은 TV에 나가서 그런 말씀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도무지 이게 자해공천 자해정치 자해선거가 아니면 이걸 뭐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럼 당 지도부에서 플랜B를 얘기한 날 박수민 의원이 공천 신청을 했습니다. 그럼 당 지도부의 마음은 박수민 의원에게 있는 겁니까?
◎ 이성권 > 그건 잘 모르겠는데 제가 박수민 의원하고 같은 상임위예요. 어제하고 그제 같은 법안 심사 소위와 또 전체회의를 하는 과정에 옆자리라서 제가 물었어요.
◎ 진행자 > 뭐라세요?
◎ 이성권 > 플랜B냐 하니까 자기는 지도부나 선관위하고 사전교감이 없이 본인의 의지로 출마를 했다. 이대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플랜B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본인의 말은 그렇다.
◎ 진행자 > 본인은 플랜A라고 하시더라고요.
◎ 이성권 > 역시 정치인의 감각이 있네요. B가 아니고 플랜A다. 애초부터 자기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걸 강조하는 것 같은데.
◎ 진행자 > 그런데 조광한 최고위원은 어느 방송에 나와서는 유상범 의원하고 박수민 의원을 굉장히 좋게 평가를 했고 그래서 장동혁 대표한테도 얘기했다고 방송에선 얘기했는데 일단 박수민 의원은 나는 내 의지대로 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혁신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켜 달라고 했는데 당 지도부에서 응하지 않으니까 나는 그럼 서울에 별도 선대위 꾸릴게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가능합니까? 그렇게.
◎ 이성권 > 원래 가능하지 않지는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중앙선대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그러면은 각 시도별로 선대위원회가 구성이 되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적 특성이 달라요. 서울의 상황과 제주도의 상황 혹은 부산의 상황이 똑같을 수 없잖아요. 그러면 그 지역별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선거 콘셉트를 잡고 거기에 따라서 선거운동이 진행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지역별로 선대위 구성되는 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그런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고 있는 부분들은 지금 당 지도부의 노선이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계엄의 강을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아직도 윤어게인 하는 정당의 이미지로 남아있는 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가 많은 수도권, 그 중에서 서울시에서 과연 우리가 당선이 될 수 있겠냐. 그런 의구심을 오세훈 시장이 가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중도, 합리적 보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칼라. 당 지도부하고 다른 칼라와 콘셉트의 선대위를 꾸리고 그래서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하겠다. 그런 의지인데 이건 저는 어쩔 수 없는 수도권에서의 자구책이라고 저는 인정을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북도 시끄럽잖아요. 컷오프된 김영환 지사가 공천배제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오늘 삭발도 하셨습니다.
◎ 이성권 > 삭발까지 했습니까?
◎ 진행자 > 예.
◎ 이성권 >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삭발도 하셨어요. 그리고 김수민 전 의원을 공관위가 마음에 두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것 때문에 다른 후보들은 사퇴하겠다, 선거운동 안 하겠다, 이렇게 한 상태거든요. 충북은 어떻게 됩니까?
◎ 이성권 > 일단 결론부터 보면 제가 보기로는 김수민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건 맞는 것 같아요. 보통 추가 공모를 하면 공천 신청할 때, 한 번도 공선신청 안 해보셔서 모르겠지만
◎ 진행자 > 몰라요. 네.
◎ 이성권 > 서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각각의 행정기관 같은 데서 떼야 될 서류와 당에서 요구하는 서류의 양식들이 아주 복잡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절대 아닙니다. 몇 번을 거듭해서 확인해야 되는데, 추가 공천을 신청을 받는 즉시 바로 내었잖아요. 일찍부터 준비해라 라고 이미 얘기를 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그런 양태를 보고 난 다음에 후보자들은 꼭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죠. 정해진 후보 공천 주려고 하는데 그럼 내가 열심히 하면 뭐하겠냐. 답은 정해져 있는데, 그래서 사퇴를 해버리거나 조길형 충주시장 같은 경우는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거든요. 그런 분은 아예 나는 낭만주의자로서 여기에 더 이상 발 담고 싶지 않다 하면서 스스로 사퇴를 해버리거나 다른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단을 해버리고 그리고 김영환 지사의 경우는 삭발까지 할 정도고 저 정도 각오면 무소속 출마도 각오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결국 충북의 선거는 해보나 마나 출발부터 우리는 망가진 채 고장 난 차를 가지고 운행을 하거나 레이스에 뛰려고 하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볼 수가 있죠.
◎ 진행자 > 당 안에서 호남 비하 발언, 노인 비하 발언 나왔잖아요. 그런데 왜 국민의힘 안에서는 문제 별로 안 삼습니까?
◎ 이성권 > 제가 문제 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우리 당의 과거 역사를 보면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최근 들어서는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만큼 성과도 있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남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호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물론 오늘 주호영 부의장의 경우는 해명한 걸 보니까 대구 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의 시각에서 공천에 대한 것을 쥐락펴락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취지의 한 말이기 때문에 비하의 목적은 아니었다라고 말을 순화해서 간접적 사과를 하셨는데 어쨌든 절대 대한민국에서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그런 언행들은 정당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노인 비하 발언도 마찬가지로 생각을 하신다.
◎ 이성권 > 노인 비하 발언도 마찬가지죠.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언론의 큰 어른들이잖아요. 생각은 다를 수 있잖아요. 저도 100% 그 두 분하고 생각이 똑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어른들을 ‘늙은이들’이라는 표현도 하고 너무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데 보수의 가치가 뭡니까. 전통을 중시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게 보수의 가치인데 새로운 젊은 보수가 모든 것을 과거의 걸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 자체는 보수라고 볼 수가 없죠. 그런 의미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 사태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경고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단계적 개헌 검토 지시를 하고 법무부에서 착수했다 이렇게 나왔는데 개헌에 대해서 그전부터 토론회도 하시고 하셨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이성권 > 저는 개헌에 관심을 아주 많이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2028년 총선 때 해야 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6.3 선거까지 얼마 안 남았고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4월 7일 전에는 국회에서 발의해야 돼요. 그래서 나중에 국민투표까지 가야 되는데 지금 4월 7일까지 2주일 조금밖에 안 남았습니다. 개헌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국회에서도 토론이나 논의도 없고 소통도 없고 그리고 국민들 내에서도 당장 왜 필요하지? 이렇게 생각할 틈이 없는데 갑자기 던진다. 그건 결국은 지방선거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오늘만 하더라도 아침에 보면 국제유가가 급등을 해서 40% 급등을 하고 환율도 1500원을 찍고 고환율이고 고물가 그리고 아시다시피 코스피만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와 같은 게 이끌고 있지 나머지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에요. 서민 경제나 민생 부분은 아주 어렵다고요. 선거 쟁점이 그런 쪽으로 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 표 행사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묻게 되는 게 지방선거인데 이 선거를 갑자기 개헌을 던지면 그 이슈를 가지고 블랙홀로 만들겠다라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되죠. 그래서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이렇게 급박하게 하지 말라. 그리고 2028년도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정부하고도 협의하고 국민적인 개헌과 관련된 컨센서스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선결적이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개헌에는 찬성하지만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성권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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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이성권 "친박 이정현, 주호영·박형준·오세훈 배제‥자해공천 이해불가"
[외전인터뷰] 이성권 "친박 이정현, 주호영·박형준·오세훈 배제‥자해공천 이해불가"
입력
2026-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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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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