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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융위기 후 첫 1,510원‥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환율, 금융위기 후 첫 1,510원‥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입력 2026-03-23 14:05 | 수정 2026-03-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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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을 향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나온 뒤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1,510원을 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러 환율이 1,510원마저 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금요일보다 4.3원 오른 1,504.9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511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51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증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48% 내린 5,580.15로 개장해 1시 30분 현재 6% 가까이 하락한 5,40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장 초반 매도세가 몰리며 개장 18분 만에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를 일시 멈추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73% 내린 1,129.86으로 출발해 4%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반도체주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20만 전자를 되찾았던 삼성전자는 다시 18만 전자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도 94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4% 안팎까지 떨어졌고, 홍콩 항셍 지수도 낙폭을 3.5%까지 키웠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1일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열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하자, 이란군 측이 "더 심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불을 놓은 겁니다.

    불안한 정세 속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99달러, 브렌트유는 108달러가량으로 오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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