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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급등에 밀수 기승‥"1분기에만 45억 적발"

은값 급등에 밀수 기승‥"1분기에만 45억 적발"
입력 2026-04-08 15:15 | 수정 2026-04-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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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은 시세가 오르면서 밀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1분기 적발된 것만 45억 원 규모인데요.

    관세청은 은 밀수에 대한 고강도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이 여행용 가방을 열자 하얀 구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은 알갱이입니다.

    인천공항세관은 홍콩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자가 밀수하려던 은 알갱이 20kg을 적발했습니다.

    밀수에 가담한 일당은 총 9명으로 이들이 30차례에 걸쳐 밀반입한 은은 567kg, 시가 34억 원에 달했습니다.

    주범은 불법 반출한 외화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홍콩에서 은을 구매한 뒤 밀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중년·노년층을 운반책으로 끌어들이기도 했습니다.

    세관은 또 특송화물을 이용해 은 귀금속을 밀수한 업자도 지난해 12월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해당 업자는 시가 12억 원 상당의 은 액세서리 20만여 점을 들여오려다 적발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은 밀수 적발 건수는 14건, 금액으로는 45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은 밀수 적발 총 금액인 16억 원의 2.7배에 달합니다.

    밀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해외에서 구입해 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거나, 특송화물을 이용해 목걸이나 반지 같은 개인용품으로 위장하는 식입니다.

    은 시세 급등이 밀수 범죄 증가의 이유로 꼽힙니다.

    국제 은 시세는 지난해 초와 비교해 올해 1월 3.4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관세청은 밀수된 은이 탈세나 불법자금 세탁 등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여행자 휴대품과 특송화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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