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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영결식 엄수‥"아빠는 나에게 최고였어"

순직 소방관 영결식 엄수‥"아빠는 나에게 최고였어"
입력 2026-04-14 15:20 | 수정 2026-04-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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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12일, 전남 완도의 한 냉동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냉동창고에서 공사 도중 불을 낸 30대 중국인 노동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모곡이 흐르는 가운데,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운구 행렬이 들어옵니다.

    뒤따르던 유가족들은 서로를 의지한 채 걸음을 옮기며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전라남도지사장으로 진행된 두 소방관의 영결식.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화재 현장에 남았던 두 소방관에게 참석자들은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김승룡/소방청장]
    "오직 생명을 지키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거센 화마 속으로 달려간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영웅, 현장에서는 늘 동료들을 먼저 살폈던 고 박승원 소방경.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 신랑이자, 동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 노태영 소방교.

    이들의 헌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유가족과 동료들은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 박승원 소방경 유가족]
    "아빠는 나의 영웅이자 정말 정말 멋진 남자야. 아빠는 나에게는 최고의 아빠였어."

    [임준혁/고 노태영 소방교 동료]
    "형이 못다 이룬 꿈, 그리고 형이 사랑했던 소방관의 사명은 이제 남겨진 우리들이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화마와 싸우며 끝까지 헌신하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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