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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충격 '가시화'‥4월 생산·투자·소비 감소

중동발 충격 '가시화'‥4월 생산·투자·소비 감소
입력 2026-05-29 14:59 | 수정 2026-05-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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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 전쟁 여파로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5월에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2월 시작된 중동 전쟁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건데, 이른바 '트리플 감소'는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7.8로 3월보다 0.6% 줄어, 석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생산은 3.1% 늘었지만, 석유정제는 전쟁 때문에 원유 수급이 어려워져 생산이 19.4%나 줄었습니다.

    자동차 생산도 10% 줄었는데, 지난 3월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 컸습니다.

    내수와 투자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3월보다 3.6% 감소해, 지난 2024년 2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트리플 감소'에도 경기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 지표가 지난 3월에 지표들이 크게 나아졌던 기저효과로 감소한 측면이 있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료 수급 상황이 진정되면 향후 지표는 개선될 거란 설명입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올해는 소비와 기업 심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개선 흐름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석 달 연속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여섯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반등했고, 기업심리지수도 4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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