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하며 5천8백 선마저 내줬습니다.
원화 가치도 급락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 직전 거래일보다 7.24% 떨어진 5,791.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450포인트 넘게 빠졌는데,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오전 11시 20분쯤 6,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정오쯤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1분간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자동매도를 일시 효력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하락세를 그리며 5,900선 아래로 주저앉은 코스피는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5,800선도 내줬습니다.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 6천피 고지를 밟고 바로 다음날 6,300포인트까지 달성했지만, 불과 2거래일 만에 다시 6천 포인트를 반납한 겁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현실화 되면서, 유가가 급등할 거란 우려에 증시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란 남부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지나가는 요충지인데, 이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80%가 아시아로 들어옵니다.
원유의 70%, 액화천연가스 LNG의 20%를 중동에서 들여오는 우리로서는, 에너지 수급 문제로 산업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 1천억 원, 기관은 8천억 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조 7천 억 원 가량을 저가매수했습니다.
상장된 950여 개 종목 중 842개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가 10% 가까이, SK하이닉스는 11.5% 빠졌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 가까이 오르는 등 방산주와 해운 관련주 등은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늘 전 거래일보다 26원 넘게 올라 1,466원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관세 충격이 있던 작년 4월 33원 넘게 오른 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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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남효정
코스피 급락 5,791 마감‥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급락 5,791 마감‥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6-03-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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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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