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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호르무즈 역봉쇄‥'이란 돈줄' 차단

오늘 밤 호르무즈 역봉쇄‥'이란 돈줄' 차단
입력 2026-04-13 16:59 | 수정 2026-04-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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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과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밤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파괴하고,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을 쫓아 차단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봉쇄령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해군이 해협의 진출입을 시도하는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도할 거라고 했고, 이란의 봉쇄는 세계에 대한 갈취라며 특히 미국은 갈취당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군엔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을 공해상에서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고,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파괴할 거라고도 예고했습니다.

    폭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선 해협 정리에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을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선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버리겠다는 극단적 위협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와 한국, 일본에 대한 실망감을 또 표출하는가 하면, 중국에는 만약 이란에 전쟁물자를 보내면 관세 50%를 부과할 거란 경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란이 협상을 떠나지 않았고, 결국 돌아와 미국이 원하는 걸 줄 거라는 주장도 폈습니다.

    트럼프의 이른바 강온 발언이 혼란스럽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가에선 협상 좌초를 두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토니 블링컨/전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과제는 그가 지난 몇 주간 스스로를 빠져나오기 매우 힘든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겁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대사]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오며 대화 종료를 선언한 것은 올바른 결정입니다. 시간을 낭비할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돌파구를 만들지도 못했고 향후 어떤 선택을 해도 부담이 클 거라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도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유력 언론에선 부정적 분석이 많았습니다.

    트럼프의 호르무즈 역봉쇄 발언은 해협 문제가 미국이 쉽게 제어하지 못하는 난제임을 증명하는 한편, 통제권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인도 등 지원국가들에 대한 견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자유로운 통행을 주장하다 거꾸로 역봉쇄를 선언한 것 자체가 스스로 모순임은 물론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더 키울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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