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경제 지난달 실적이 나왔는데, 중동 전쟁의 충격이 아직 크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석유 정제 분야는 줄었지만,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며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가 경제 지표에 미친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었던 겁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산업 생산은 2월보다 0.3%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친환경차 수요가 살아나며 자동차 생산이 7.8%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도 12.3%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출 효자'인 반도체 생산은 8.1% 줄었습니다.
데이터처는 지난 2월 반도체 생산이 28.2% 급증해 기준점이 높아져 그렇다며, 업황 자체는 여전히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쟁 여파로 수출길이 제한된 석유 정제는 6.3%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1분기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1.7% 늘어 2021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 역시 1.4% 증가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호조로 금융과 보험업 생산이 4.6% 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해운 운임이 상승하며 운수·창고 생산이 3.9% 늘었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수도와 하수, 폐기물 처리업도 3% 증가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2.4%, 설비투자는 12.6%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내수 회복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전쟁의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는 만큼, 4월과 5월 지표 발표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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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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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충격 최소화"‥3월 생산·소비·투자 '증가'
"전쟁 충격 최소화"‥3월 생산·소비·투자 '증가'
입력
2026-04-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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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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