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미군은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하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시간 끌수록 대가 커질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중동 전세,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과의 휴전 상태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다,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란이 제안한 종전안은 용납 안 된다, 심지어 멍청하다고 비난하면서, 휴전을 '1% 생존 가능성'을 갖고 연명장치에 의존한 환자에 비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의 제안서를 읽느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겁니다. 휴전은 가장 취약한 상태입니다.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결국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장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전쟁을 끝낼 단순한 계획이 있다"면서,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 재개도 언급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폭스뉴스는 해방 프로젝트 재개가 더 큰 군사작전의 작은 일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군사적 충돌 재개가 가시화하자 이란도 맞대응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잠수함 전력을 증강 배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얕은 수심과 선박들이 밀집한 환경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극소형 잠수함으로 미군 함정과 상선들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종전 협상 대표로 나섰던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군이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을 향해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상대 측 종전안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휴전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시뉴스와경제
정병화
정병화
미국, '극비' 핵잠 위치 공개‥이란도 맞대응 채비
미국, '극비' 핵잠 위치 공개‥이란도 맞대응 채비
입력
2026-05-12 16:56
|
수정 2026-05-12 16:5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