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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아파치 격추에 호르무즈 '충돌'

'눈에는 눈'‥아파치 격추에 호르무즈 '충돌'
입력 2026-06-10 17:03 | 수정 2026-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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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휴전 두 달 만에 이란과 미국이 최고 수위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미군이 아파치 헬기 추락에 보복 공격을 가하자, 이란도 중동 미군 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습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주요 언론들이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의 드론으로 격추됐다고 보도한 뒤, 미군은 곧바로 이란을 타격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SNS에 군 통수권자, 즉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부터 이란에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르흐 통신은 이란 남부 해안 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에서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이 같은 보복에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재보복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어떤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 "페르시아만 역사엔 침입한 외세들의 비참한 운명에 관한 수많은 기록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 헬기 격추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휴전 두 달 만에 양측이 최고 수위로 충돌하면서 가까스로 유지돼 온 휴전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놓고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을 쏘면서 중동 상황은 이미 위태로워진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이 곧 가시적 성과를 낼 거라고 또 한 번 주장했지만, 종전은 고사하고 휴전조차 위태로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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