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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9억 낮춰 급매로‥매물 늘어도 "여전히 비싸"

압구정 9억 낮춰 급매로‥매물 늘어도 "여전히 비싸"
입력 2026-02-24 00:42 | 수정 2026-02-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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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급매가 실제거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에선 작년 최고가 대비 9억원 떨어진 아파트 매물이 팔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35평이 66억 원에 팔렸습니다.

    여전히 비싸지만, 지난해 최고가 대비 9억 원, 직전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떨어진 가격입니다.

    [문지용 / 공인중개사(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좀 신호탄이 되는 것 같습니다. 70억을 고수하다가 66억에 거래가 됐기 때문에, 큰 평형들도 그 영향을 받아서 그 가격이 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근처 서울 서초구의 신축 33평 아파트도 설 연휴 직후, 직전 거래가보다 6억 원 낮은 50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강남 급매가 팔려나가자, 비강남권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이 아파트도 지난 주말 30평대가 직전 가격보다 5천만 원 낮은 21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공인중개사(서울 성동구, 음성변)]
    "상급지 급매가 있어서 그러니까 여기 싸게 팔아도 상급지 급매들이 나오기 때문에 갈아타시고 싶어서 좀 싸게 파셨어요."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한 달 동안 1만 건, 19% 늘었습니다.

    매물은 쌓이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길 바라며 관망하는 분위깁니다.

    한 달 사이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정부 의지가 흔들린다면 언제라도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며, 보유세 같은 후속조치가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합니다.

    [마강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정부 조치에 따른) 불안감이 지금 매물을 유도했던 것 같아요. 근데 5월 9일 이후 이런 보유세와 관련된 정책들이 나오지 않는다라면 훨씬 더 큰 속도로 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뿐 아니라 고가 1주택자의 장기보유 세제 혜택 역시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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