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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주 연속 오르더니‥강남·용산 아파트값 하락 전환

99주 연속 오르더니‥강남·용산 아파트값 하락 전환
입력 2026-02-27 00:12 | 수정 2026-02-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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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3구가 동반 하락한 건 2년 만입니다.

    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단지 아파트.

    지난 설 연휴 즈음, 이 아파트 30평대 매물 세 건이 41억 원 대에 잇따라 거래됐습니다.

    작년 11월 거래보다 5억 원 넘게 떨어진 가격입니다.

    모두 다주택자 급매물입니다.

    [강창석 / 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가격은 내려가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급하게 빠져서 이렇게 거래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주 강남과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급등했던 지역이 가장 빨리 하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강남이 0.06%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서초와 송파도 지난주와 비교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용산까지, 총 4개 구에서 아파트값 하락이 확인됐습니다.

    강남과 서초는 지난 99주 연속, 용산은 100주 연속으로 계속 오르기만 한 불패 시장이었는데, 마침내 상승세가 꺼진 겁니다.

    [강상규 / 공인중개사 (서울 용산구 이촌동)]
    "다주택자들은 그러면 3월 말까지 계약이 돼야 된다면 실질적으로 이번주하고 다음 주, 3월 한 중순까지 20일까지는 물건이 쏟아져 나와야돼요. (지금 그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거예요?)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요. 쏟아지는 정도는 아닌데 계속 날마다 나오고 있어요."

    중개사들은 특히 시장의 심리가 꺾였다고 말합니다.

    호가가 몇 억씩 뚝 떨어졌지만, 더 떨어지길 기대하는 심리가 강해졌다는 겁니다.

    [김원경 / 공인중개사 (서울 서초구 반포동)]
    "급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하락장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요."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정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매물 증가가 실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진미윤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무엇보다도 다주택자 중과 세 유예를 하지 않겠다라는 조치에 따라서 사실 그런 조치가 임시적으로가 아니라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 뭔가 신호에 따라서…"

    강남 등 서울 핵심지역 집값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가격 조정 흐름이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전체 오름폭도 4주 연속 둔화됐습니다.

    다만 5월 9일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고 난 뒤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나오지 않을 경우엔 매물이 더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 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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