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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기적' 류지현호‥17년 만에 8강 진출

'도쿄의 기적' 류지현호‥17년 만에 8강 진출
입력 2026-03-10 01:34 | 수정 2026-03-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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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야구대표팀이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7대2로 꺾고, 17년 만에 대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8강 진출을 위해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했던 대표팀.

    이번 대회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문보경이 또 한번 물꼬를 텄습니다.

    2회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1m의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할 수 있다"고 외치며 동료들을 독려했습니다.

    3회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에 이어 문보경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탠 가운데, 5회 또 한번 문보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타로 5-0 다섯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5회 소형준이 솔로 홈런을 내 주긴 했지만, 김도영의 적시타로 5점차 리드를 유지한 대표팀은 경기 막판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8회 호주에 한 점을 더 내주면서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조건 한 점 이상을 얻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빛났습니다.

    상대 수비 실수로 얻은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해 8강 진출에 필요한 조건을 완성했습니다.

    9회 이정후의 호수비와 조병현의 호투를 더해 점수를 내 주지 않은 대표팀은 호주, 대만과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7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굉장히 어려웠던 1라운드였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진정성 이런 것들이 한데 모여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오는 토요일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등이 속한 D조 1위와 8강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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