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첫 번째 공식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복수를 피하지 않을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도 계속 봉쇄하겠다며 초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즈타바가 이란 최고지도자를 승계한 뒤 사흘 만에 첫 공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한 성명에서 모즈타바는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천명했습니다.
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사건도 언급하며, 대를 이어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반드시 사용해야 할 압박 수단으로 규정한 모즈타바는 적이 극도로 취약한 다른 전선도 공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대독)]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수단은 반드시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적의 매우 취약한 다른 전선을 공략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습니다."
걸프 국가를 향해서도 공격은 불가피하며 가능한 한 빨리 미군 기지들을 폐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앞으로 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배상을 요구할 것이고 불가능하다면 그만큼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란은 대체 항로의 거점으로 꼽히는 오만 살랄라항 석유저장고를 드론으로 타격하며 공습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 헤즈볼라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 등의 군사 기지 등 50곳을 향한 대규모 공습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국영 은행이 공습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중동 전역의 미국, 이스라엘 관련 금융기관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헤즈볼라 시설들을 겨냥한 보복 공습에 돌입했습니다.
또 이란이 핵무기 개발 역량을 강화해 온 핵심 핵시설을 최근 며칠간 공습 과정에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위성사진엔 대형 충돌 흔적 세 곳이 확인돼, '초대형 벙커 버스터' 같은 강력한 지하 관통 폭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도 "미군이 체계적으로 이란의 공군력을 해체하고 있다"며 이란의 전투기를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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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장재용
장재용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계속"‥초강경 첫 메시지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계속"‥초강경 첫 메시지
입력
2026-03-13 00:01
|
수정 2026-03-1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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