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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가 없다‥그렇다고 이진숙을?

'경기지사' 후보가 없다‥그렇다고 이진숙을?
입력 2026-03-28 00:47 | 수정 2026-03-2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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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3 지방선거의 관심 승부처 중 하나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구인난'에 빠졌습니다.

    이미 출마에 선을 그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된 지 40여 일이 됐지만, 여전히 경기지사는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신청했지만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어제 "경기도지사 후보 결정은 신중하게 할 것"이라며 추가 후보 선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 내에선 다시 '유승민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직접 유 전 의원에 연락해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어제 서해 수호의 날 행사장에서 둘이 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반갑게 안부 인사를 나눴지만 선거 관련해 의미있는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현 위원장도 "대선주자급 리더들이 수도권에서 부딪혀야 한다"며 유 전 의원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연신 선을 긋고 있어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유승민/전 의원 (지난달 15일)]
    "세 번째 말씀드리는 건데 저는 전혀 생각 없습니다."

    심각한 '구인난'에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경기지사로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이진숙 전 위원장이) 지명도도 높고 인지도도 있으시니까 경기도로 모셔 오면 어떻겠느냐라는 희망이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이진숙 전 위원장은 "경기도민에 대한 우롱이자 민주적 절차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아예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대뜸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자 지역 언론들도 '경선 탈락자 처리장이냐', '전국 자중지란을 벌인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국갤럽 기준으로 장동혁 체제 이후 첫 10%대에 진입하며 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모습인데 과거 같으면 차기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출마했을 경기지사 자리에 제1야당이 후보조차 못내는, 열악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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