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을 하고, 최대 45일 내에 종전에 합의하자는 이른바 '2단계 중재안'을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먼저, 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이란이 일단 휴전에 합의한 후 종전을 논의하는 중재안을 수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이 마련한 이 중재안은 먼저 즉각적으로 휴전을 시작한 다음, 최대 45일 안에 포괄적인 종전 합의를 도출하는, 2단계 방식입니다.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미국 측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이란 측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과 이란의 핵 개발 문제입니다.
미국에겐 해협을 열고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게 마지노선이지만, 이란은 최종 종전 협상에서나 이를 논의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란 측이 "임시 휴전을 위해 해협을 열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 도달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자가 이번 중재안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기자회견에서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중재안과 관련해 "안보와 국익을 바탕으로 정당한 요구 사항을 문서화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15개 요구가 담긴 평화안은 과도하고 비정상적이라며 수용불가 방침을 또 한번 밝혔습니다.
[사예드 레자 살리히 아미리/이란 문화관광부 장관 (현지시간 5일)]
"트럼프는 불안정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모순투성이의 인물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추가 공격으로 이란 내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들이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이란의 에너지 관련 시설이 다시 피격당한 건데, 이스라엘의 강경 일변도 태도가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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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박성원
박성원
'휴전 후 종전' 협상 중‥에너지 시설 또 공습
'휴전 후 종전' 협상 중‥에너지 시설 또 공습
입력
2026-04-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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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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