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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담을 비닐이 없어요"‥편의점도 '제한'

"팥빵 담을 비닐이 없어요"‥편의점도 '제한'
입력 2026-04-15 00:43 | 수정 2026-04-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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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쟁의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편의점이 각 점포에 공급해온 매장용 비닐봉투 값을 40 퍼센트 가까이 올리는가 하면, 빵집에선 "팥빵을 담을 비닐 포장이 없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편의점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이 전국 1만여개 지점에 공급하는, 비닐봉투 값을 40% 가까이 올렸습니다.

    나프타 값이 30% 넘게 뛰면서, 이걸 분해해 만드는 비닐 원료도 수급이 어려워진 겁니다.

    [세븐일레븐 점주 A]
    "보통 한 번에 할 때 50장씩 주문해요."

    [세븐일레븐 점주 B(음성변조)]
    "없어요 지금, 다 나가서 없어. 내일 모레 물건이 들어와요."

    다만, 값을 올린 건 점주들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봉투로, 소비자들이 물건을 담는 봉투 값까지 이번에 올리진 않았습니다.

    원가 그대로 공급중이고 경영주가 필요에 따라 다른 제품으로도 구입 가능한 제품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GS25와 CU도 나란히 점포용 비닐봉투 공급량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용산에 13년째 자리잡은 한 빵집.

    밀가루 값이 뛴 적은 많지만, 포장용 비닐 값이 부담이 된 건 처음입니다.

    [최용현 / 베이커리 운영]
    "만약에 팥빵을 포장하는데 다른 봉투로 그냥 해야 되고.."

    빵 포장지와 비닐봉투 값이 모두 30% 올랐고, 그 값을 내고도 충분히 못 구하고 있습니다.

    [최용현 / 베이커리 운영]
    "감당을 좀 못할 정도죠. 동네 장사로 인해서 그냥 (지급)했었는데, (봉투값을) 좀 받아야 되지 않을까…"

    '산업의 쌀', 나프타 공급 차질이, 산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에까지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홍원의 / 마트 운영]
    "이게 다일 거예요. 한 두장씩 사가다가 이제 한 묶음씩 보통 사가는 경우가 있어요. 75리터짜리 그게 항상 부족해요."

    정부는 추경예산 6천 744억 원을 책정해, 추가 나프타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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