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바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과 미국이 종전을 위한 한 장짜리 요약 문서를 작성하는 데 거의 합의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측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고, 48시간 이내에 답변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 문서는 이란이 낸 14개 조항의 수정안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면서 동결된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를 풀어준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종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호르무즈에서의 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혔죠.
세부 합의를 진행하는 30일 동안 이란의 해협 통제와 미국의 해상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란 아락치 외무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왕이 부장은 호르무즈의 통행 재개를 강조하면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죠.
이에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조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앵커 ▶
네,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양국 반응도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란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모든 국가에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거부한다면 더 강력한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또,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대면 협상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다소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가, 조금 전 "협상은 '다툼'이나 '강제'가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반박하는 듯한 SNS 글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이란 반관영매체 타스님 통신은 "해당 제안에는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조항들이 포함돼 있어 이란 측이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공격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방침이 마련돼 호르무즈의 안정적인 통행이 보장될 것"이라며, 여전히 자신들이 해협 통제권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 얘기도 해볼까요?
두바이항으로 예인된다고 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예인선은 약 네 시간 전쯤 두바이항에서 HMM 나무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대로라면,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쯤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우리 정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선급 두바이지부 인력을 포함한 전문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사 작업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폭발이 시작된 기관실 내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화재 진화 당시 발생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아직 기관실 진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25
송서영
송서영
이란 "미국 제안 검토 중, 호르무즈 통항 보장"
이란 "미국 제안 검토 중, 호르무즈 통항 보장"
입력
2026-05-07 00:02
|
수정 2026-05-07 01:2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