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난 HMM 나무호가 두바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부 조사단이 폭발이 있었던 기관실에 진입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의 조선소.
높이 솟은 크레인들 사이로 나무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 앞부분 노란 굴뚝엔 'HMM'이라고 적혀있고, 선체 뒷부분엔 '에이치엠엠 나무'라는 한글 이름이 선명합니다.
나무호는 이곳 두바이 시간으로 어제 새벽 3시 반쯤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사고로 동력을 잃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보니 예인선에 이끌려 두바이까지 오는데 12시간이 걸렸고, 항구에 접안을 마치기까지는 3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나무호의 한글 이름 위로 관제탑 역할을 하는 선교가 보입니다.
선교 아래엔 직원들의 거주 공간이 있고, 그 아래쪽 더 깊은 곳에 기관실이 있습니다.
이 기관실 왼편에서 지난 4일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카메라로 최대한 당겨 찍어보니, 좌현 부위에 파손되거나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기관실은 수면 아래에 잠긴 선체 아랫부분에 있고,
울타리와 주변 장비들로 시야가 가려져 직접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외부 파손 흔적은 보지 못했고, 침수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내부를 감식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부터 배에 올라 폭발이 있었던 기관실 내부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선원들을 대상으로도 진술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조사 결과와 선박 블랙박스인 VDR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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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송서영
송서영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조사단, 기관실 진입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조사단, 기관실 진입
입력
2026-05-0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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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0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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