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서울시가 국토부, 철도공단과 열다섯 번 넘게 현장점검과 회의를 하면서도, 단 한 번도 이를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근 누락'이란 중요한 문제를 왜 직접 만난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는지,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31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을 알고 있던 서울시는 국토부·철도공단과 함께 삼성역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철근 누락 등 공사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조치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였는데,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철근 누락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성보 /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장점검을 하는데 그 자리에서 그걸 보고 안 하는 게 은폐가 아니고 뭡니까?) 그 자리에서 논의가 안 돼 있습니다마는 절차는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1월 29일에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의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이 함께 방문해 균열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도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현장 방문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인지했다고 주장하는 11월 이후 12차례 이상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회의도 세차례 열렸는데, 종합하면 모두 15번 넘게 만난 셈입니다.
결국 서울시는 15번이 넘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철근 누락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겁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은폐한 거예요? 현장에서 그 얘기를 했었어야 될 것 아닙니까. 이렇게 많은 서류 보내 놓고‥ 책임있는 자세예요? 서울시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서울시는 앞서 공문을 통해 6회 보고했고, 현장에서 보고를 안한 것은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별도의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25
장슬기
장슬기
15번의 만남 '철근 누락' 침묵‥의도적 은폐?
15번의 만남 '철근 누락' 침묵‥의도적 은폐?
입력
2026-05-21 00:40
|
수정 2026-05-21 00:5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