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인근 두바이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덕영 특파원, 미국의 한 매체의 보도라고 하니까, 일단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이긴 하는데요.
종전협상에 진전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악시오스가 조금 전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을 개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은 통행료 부과 등 어떠한 제한도 없이 보장하고, 이란이 30일 이내에 해협에 설치된 모든 기뢰를 제거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는 상업 선박 운항이 정상화되는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핵문제와 관련해선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양해각서에 담고, 6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고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처리할지 우선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란이 요구해왔던 제재 완화와 동결된 자금 해제 역시 논의하기로 했고, 이란이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도 논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대해 이란 측은 필요한 승인을 확보했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이 합의 내용을 보고받았는데 며칠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각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습니다.
◀ 앵커 ▶
이같은 양해각서 내용이 지난 26일까지 대부분 합의됐다고 하는데, 이런 와중에도 미국과 이란이 또 한 번 충돌했죠?
◀ 기자 ▶
네, 현지시간 28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공격용 드론 5대를 격추했고, 6번째 드론을 발사하려던 지상 관제소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 타격했던 이란의 핵심 해상 거점이자 군사적 요충지 반다르아바스가 다시 타겟이 됐습니다.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려던 미국 선박을 향해 이란이 드론을 발사하자 미군 전투기가 출격해 요격한 겁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방어 행위였다면서 확전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습 직후,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쿠웨이트 군이 이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휴전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언제든 군사행동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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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이덕영
이덕영
"미-이란 양해각서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 남아"
"미-이란 양해각서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 남아"
입력
2026-05-29 00:55
|
수정 2026-05-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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