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을 두고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면서 자신이 새로운 공습을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한 이후 양측이 무력 공방을 주고 받은 뒤에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됩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이 협상 과정에서 미국을 계속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지시하는 게 가까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종전 협상이 교착을 거듭하자 휴전을 끝낼 수 있음을 경고한 겁니다.
다만, 새로운 공습을 언급하면서도 종전 합의를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시간을 끄는 데 대응해 새로운 공습을 명령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이란이 협정을 체결하고 살아남을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란이 유리한 합의를 협상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휴전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가장 직접 경고한 셈입니다.
특히,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이후, 미군과 이란군이 무력 공방을 주고 받고서 나온 언급이란 점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파치 헬기를 격추시킨 게 이란 자폭 드론이 맞다고 재차 확인까지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60일 휴전 연장, 비핵화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종전 양해각서 구상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과 비핵화를 둘러싼 이란의 결정적인 양보가 없자,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이라도 쓸 것처럼 테이블에 올려놓은 대대적인 대이란 공격 재개 카드.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고 나올 지 긴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25
정병화
정병화
트럼프 "시간끄는 이란에 새 공습 가까워졌다"
트럼프 "시간끄는 이란에 새 공습 가까워졌다"
입력
2026-06-11 00:44
|
수정 2026-06-11 00: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