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이 어젯밤 11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11시간 만에 경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거듭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억 원 전세자금으로 활용하신 거 정말 아닌가요?>……."
두 차례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르면 오늘,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의원 혼자만 엇갈린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 의원은 "김경 전 시의원을 만나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그 안에 돈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며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백 전달 현장에 있었던 다른 두 당사자들 말은 다릅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금품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했고, 전 보좌관도 강 의원이 돈을 받아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되물으며 강 의원 진술상의 모순을 최대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검찰에 강 의원 영장 신청 방침을 알린 뒤 협의를 진행했는데, 검찰도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회 회기 중에는 현역 의원을 체포·구금할 수 없다는 불체포특권이 변수로 지목됩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
"<불체포특권 그대로 유지하십니까?> ……."
경찰은 돈을 건넨 당사자인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930MBC뉴스
류현준
류현준
강선우 이르면 오늘 영장‥'쇼핑백' 진술 달라
강선우 이르면 오늘 영장‥'쇼핑백' 진술 달라
입력
2026-02-04 09:39
|
수정 2026-02-04 09:4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