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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기뢰 설치"‥"전례없는 공격 직면"

"호르무즈에 기뢰 설치"‥"전례없는 공격 직면"
입력 2026-03-11 09:32 | 수정 2026-03-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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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즉 바다 속에서 폭발하는 폭탄을 설치하면서 실질적인 봉쇄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장 철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미 CNN과 CBS 방송이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소형 선박을 동원해 최근 며칠간 기뢰 수십 개가량을 설치한 정황이 미 정보당국에 포착된 겁니다.

    이란은 최소 2천 개, 최대 6천 개 정도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곳.

    기뢰 때문에 바닷길이 막히면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기뢰를 즉각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대 이란 공습 11일째를 맞아 미 국방부 장관은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며 적이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부 장관]
    "오늘은 다시 한 번 이란을 겨냥한 가장 격렬한 공습의 날이 될 것입니다. 가장 많은 전투기, 폭격기, 공습(이 동원될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해군 전력의 무력화와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제시해왔습니다.

    종전 명분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한 전과를 달성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른바 '출구 전략'을 의식한 발언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 전쟁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명시적으로 항복 선언을 하지 않아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결 의지를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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