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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신경전‥트럼프 "통행료 공동징수 검토"

'우라늄' 신경전‥트럼프 "통행료 공동징수 검토"
입력 2026-04-09 09:34 | 수정 2026-04-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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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은 협상 시작 전부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핵심 논의 사안인 우라늄 농축 건부터 양측의 주장이 다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이란은 어떤 의제로 협상할 것인지부터 대립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초기에 제시한 휴전안은 "근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어 완전히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수정한 제안은 미국의 15개 항목과 조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10개항 종전안을 기초로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엔 이란 동맹 조직에 대한 침략 종식 등의 요구가 들어있는데,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대해 "휴전 협정의 일부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우라늄 농축도 주장이 엇갈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에 더 이상 우라늄 농축은 없을 것"이며, "이란 깊숙이 매장된 모든 핵 잔해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으로 지하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440킬로그램의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지 않으면 직접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군사 작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는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휴전 계획 중 하나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관리 인정"이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됩니다.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통행료 부과를 "일종의 합작 사업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론에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확정된 입장은 아니"라면서도, "대통령의 아이디어"라고 인정했습니다.

    불안 요소가 많지만 시장은 휴전 자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6.41% 급락해 94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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