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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3인방' 석방‥"남욱, 권력 무서워 진술 번복"

'대장동 3인방' 석방‥"남욱, 권력 무서워 진술 번복"
입력 2026-04-30 09:37 | 수정 2026-04-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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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대장동 일당, 김만배, 남욱, 유동규 등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습니다.

    유동규 씨는 최근 남욱 씨가 진술을 번복한 걸 두고 권력이 무서워 거짓말로 돌아섰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결국 남 씨 진술의 신빙성은 재판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잇따라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대장동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6개월 구속 기한 만료로 풀려난 겁니다.

    수천억 원대 수익에도, 검찰의 항소 포기로 4백억 원대 추징금만 확정된 업자들은 취재진 앞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김만배/대장동 개발업자]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뭐 저는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는데…"

    [남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오늘 석방되셨는데 심경 어떠십니까?> 성실히 재판 받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정권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최근 남욱 변호사의 진술 번복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다 거짓말로 돌아섰습니다. 권력이 무서우니까요. 누군가 그냥 이야기하지 않으면 이거는 영원히 묻힐 수밖에 없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뇌물 혐의 재판에 이어 최근 국정조사에서도 자신의 과거 증언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2013년 자신이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3억여 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진상, 김용 두 사람에게 전달됐다고 들었다'고 증언했지만, 실제로는 검사에게 들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남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지난 16일)]
    "'그 당시에 정진상, 김용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했는데, 계속 (검사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나중에는 제가 그 얘기를 들었는데 기억을 못 하는 건가… 사람 기억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남 변호사는 검찰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진술을 압박했다고 느꼈다고도 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지난 16일)]
    "애들 봐야 하지 않겠냐, 여기 계속 있을 거냐, 다음에 마지막 얘기가 '우리 목표는 하나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 열린 정 전 실장 재판에서 "증언 신빙성을 따져야 한다"며 2023년 4월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의 통화 녹음을 증거로 제출한 만큼, 남 변호사 진술의 신빙성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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