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선박 화재와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행동하다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과의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선박을 구출한다는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 공격을 받았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원유의 43%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조달한다고 언급하다 나온 발언인데,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은 독자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고, 어제 배가 아주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우리가 호위하던 함선들에는 발포하지 않았습니다."
폭발과 화재의 원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먼저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해협 경색 해소를 위한 참여를 거듭 촉구한 겁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한국과 호주, 일본 등을 직접 거명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원유 수송을 의존하는 나라들이 나서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협 봉쇄는 유지하되 타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요청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도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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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한국 당했으니 동참" 압박 하더니‥"작전 일시 중단"
"한국 당했으니 동참" 압박 하더니‥"작전 일시 중단"
입력
2026-05-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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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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