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3세 남성 장윤기입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여고생 살인 피의자, 장윤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마스크나 모자 없이 얼굴을 드러낸 장윤기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장윤기/피의자(오늘 오전)]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계획범죄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윤기의 이름과 나이뿐 아니라 수사기관이 직접 촬영한 '머그샷'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장윤기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계획범죄 정황이 여럿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직후 미리 알아봐 둔 빈집으로 숨어든 뒤, 인근 무인 빨래방에서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하며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세탁을 기다리는 동안 빨래방 바깥에 눕거나 태연히 전자담배를 충전하는 모습이 CCTV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택시를 수차례 갈아타며 수사망을 따돌리려 한 점도 계획범죄의 핵심 근거가 됐습니다.
범행 전 행적은 더 계획적이었습니다.
범행 이틀 전, 전 여자친구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장윤기는 곧바로 생활용품점에 들러 흉기를 구입했습니다.
이후 스토킹 신고까지 접수되자 일대를 배회하며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윤기의 신상 정보는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게시됩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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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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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은 장윤기‥스토킹 신고에 분풀이
여고생 살해범은 장윤기‥스토킹 신고에 분풀이
입력
2026-05-14 09:39
|
수정 2026-05-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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