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어젯밤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 실시를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인데요.
민주당은 선관위 책임을 묻겠지만, 재선거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지 4시간여 만에 중앙선관위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철훈/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엄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서울 송파 가락2동 등 모두 14곳이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지한 즉시 추가 투표용지를 투표소로 보냈고, 대기 중인 유권자는 정상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일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서울시 선거 자체가 오염됐다고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진상 파악이 이루어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됩니다. 서울시의 선거는 다시 선거를 실시해야만 합니다."
장 대표가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선거무효소송 등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 요구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투표용지 부실 관리에 관한 책임은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 문제는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청와대는 "선관위가 주민들의 투표권 행사와 개표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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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과‥"재선거" vs "일고의 가치 없어"
선관위 사과‥"재선거" vs "일고의 가치 없어"
입력
2026-06-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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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6-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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