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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 시위 엿새째‥송파경찰서장 사의

개표소 봉쇄 시위 엿새째‥송파경찰서장 사의
입력 2026-06-10 09:34 | 수정 2026-06-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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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표소 봉쇄 시위는 엿새째인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부정선거 주장과 '윤어게인' 문구가 전면에 등장했는데요.

    관할 경찰서장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어제저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4만 명에 육박했던 시위대 숫자는 어제저녁 7시 기준 약 8천 명까지 줄었습니다.

    '재선거'만 외치던 구호 역시 지난 주말과 달라졌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성조기가 곳곳에 나부끼고, 'Stop The Steal' 같은 대표적인 부정선거론 문구도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윤석열이 옳았다', '윤 대통령 힘내시길' '사랑합니다' 같은 문구도 핸드볼경기장 인근에 나붙었습니다.

    지난 주말 참정권 침해에 분노하며 선관위 해체를 요구하던 시민들이 떠난 자리를 '윤어게인' 같은 극우 세력이 차지한 겁니다.

    경기장 봉쇄로 체육단체 업무도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도 체육단체들은 봉쇄된 사무실에 들어가 집기 등을 가지고 나오겠다는 의사를 시위대에 전달했지만,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시민의 통행을 막고 소지품을 수색하는 것과 같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관할 경찰서장인 오상택 송파경찰서장은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병 악화로 현장 지휘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근무 기간 동안은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비를 총괄하는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관리관으로 지정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직접 지휘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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