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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이라 괜찮아" 반복된 학폭‥반성 없는 소년

"촉법이라 괜찮아" 반복된 학폭‥반성 없는 소년
입력 2026-06-17 09:40 | 수정 2026-06-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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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학생들이 지적장애 학생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고, 끌고 다니며 폭행한 사건이 지난주에 전해졌는데요.

    범행 당시 "자신은 촉법소년이라 괜찮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둑한 밤 야외 쉼터의 학생 무리가 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니고 몸 위에 올라타 얼굴을 때립니다.

    근처 건물 옥상까지 끌고 가 담뱃불로 몸을 지지기까지 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음성변조)]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고‥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습니다."

    잔인한 폭행은 2시간 가까이 지속했는데 집단 폭행을 주도한 학생은 같은 학교 중학교 2학년, 만 13살입니다.

    이번 집단 폭행으로 또다시 학교 폭력 조사를 받게 된 이 가해 학생은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당시 폭행을 주도한 학생이 자신이 '촉법소년이라 괜찮다'며 계속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학생 (음성변조)]
    "어차피 나는 촉법소년이니까 신고해도 상관없다고. 걸려도 소년원 안 간다. 또 신고하면 협박하고 때린다고 했어요."

    취재진이 확보한 학폭위 참석 요청서에 나온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알려진 폭행 이외에, 라이터로 몸을 지지거나 신발을 입에 넣는 폭행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두 달 전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보복 폭행에 나선 건데, 학교폭력 신고해도 일주일 출석 정지가 전부였고, 폭언과 괴롭힘은 또다시 반복됐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두 명의 선생님이 도와줬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안 도와줬어요. 걔네들 소년원 보내주세요. 다시는 안 보고 싶어요."

    가해자 5명은 오는 29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결과가 통보될 때까지 출석이 정지됩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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