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세웅

국내 정치 반전 필요? 개입 비판하던 트럼프의 태도 변화는 왜?

국내 정치 반전 필요? 개입 비판하던 트럼프의 태도 변화는 왜?
입력 2026-01-04 20:09 | 수정 2026-01-04 21:22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엔 뉴욕을 연결해서 미국의 이런 행동에 대한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나세웅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해외에서의 군사 개입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었잖아요.

    이렇게 무력까지 동원해서 주권국의 정권 교체에 개입한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앞마당인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영향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반구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말하죠.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파나마, 쿠바 같은 미국의 턱밑인 중남미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키워 가는 것을 직접적 위협이라고 본 것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중남미 국가들에게 원조나 투자를 하면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1시간 기자회견 동안 '석유'라는 단어를 22차례나 언급하며 " 엄청난 양의 부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과거에도 종종 베네수엘라 석유 확보를 말했다며, '석유에 대한 오랜 집착이 군사 작전 승인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 회복에 고심하고 있는데, 독재자인 마두로를 상대로 정권 최대 의제인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군사 주둔에 대해서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때처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지상군 배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지지자들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본인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한 전임 정부를 비판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진영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이라크 전쟁의 실패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는데요.

    친 마두로 세력이 저항을 선택한다면 미국은 큰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 군사 작전이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와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 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미국 공습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지상군은 필요 없다고 한발 물러서긴 했는데요.

    당분간 루비오 국무장관 등 안보 참모들이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대통령직을 부통령이 대행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는데, 미국이 통치를 할 근거가 있을지는 여전히 의아한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현 /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