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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한민국, 베네수엘라의 길 가지 말아야" 황당 논평

국민의힘 "대한민국, 베네수엘라의 길 가지 말아야" 황당 논평
입력 2026-01-04 20:15 | 수정 2026-01-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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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선뜻 이해가 안되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정쟁에 활용한 건데요, 범여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미국의 마두로 축출을 두고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 때문"이라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며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조용술/국민의힘 대변인]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마두로 행정부의 정당성과 별개로 미국이 상대국 주권을 침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여기에다 '한국'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식의 논평을 내놓은 겁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SNS에서 "대한민국의 모습은 베네수엘라가 걸었던 길을 빼닮았다"며 "검찰해체, 대법관 증원 사법장악, 정치보복, 야권을 말살하려는 노골적 만행들이 베네수엘라 독재정권과 꼭 닮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현 정권과 여당을 공격하는 정쟁에 활용한 건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에 대한 경고라는 황당한 프레임으로 포장하며 왜곡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시기 벌어진 헌정질서 훼손시도와 국정운영 실패야말로 대한민국에 심각한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진보당도 "내란본당 국민의힘이 거꾸로 우리 국민을 협박하고 나섰다"면서 "내란 시도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을 넘어 협박"이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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